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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있다.
우리의 호흡이 멈추는 순간 의사는 우리 삶의 사망을 선고하지만, 누군가의 머릿 속에서
우리가 사망 선고를 받는 순간은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순간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것은 내 육신이 살아 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몸뚱아리는 내가 아니고 나라는 정체성이 계속적으로 숨쉴 수 있는 곳이다.
 나 스스로 자기 자신의 신념과 결심, 의지가 꺽였다고 느꼈을 때 심각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게 된다.
그 충격은 사람이 무엇가를 하려는 욕망을 잃어버린, 그저 동물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과연 나는 살아 있는가?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하는 시간에 행동하며, 내가 지향하는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는가 생각한다.
 나는 아마 죽어가는 것이 아닌가 조용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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